<head>


맨온파이어 <Man on Fire>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는 아마도 전직 특수부대출신이었던 한 보디가드(덴젤 워싱턴)와 한 부잣집 소녀의

죽음을 넘어선 사랑을 그리고 있다.


 덴젤워싱턴은 멕시코에서 살고 있는 친구의 권유로 한 부잣집 딸의 경호를 맡게 된다.

그 소녀가 어느 유괴범들의 손에 납치되는 것을 목격한 케이시(덴젤워싱턴의 극중이름)은

피타(부잣집 딸의 이름) 납치에 연루된 납치범들을 하나 하나 찾아 죽음을 대가로 하는 처절한 복수를 한다.

알콜중독에 걸릴 정도로 암울한 삶을 살던 케이시에게 피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여주고
케이시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

케이시는 자신의죽음을 댓가로 피타를 죽음에서 건져내어 그녀의 어머니에게 돌려준다.

덴젤워싱턴의 암울하고 비정한 연기도 압권이었지만

이 영화의 묘미는 어린 소녀와 한 보디가드의 관계를 역으로 모성과 강하지만

외로운 자식의 관계로 뒤집어 보여주는데에 있다.


영화의 스토리상 케이시가 피타를 보디가드해주지만 케이시를 사랑해주고 인정해주고 보살펴준것은

오히려 피타이다.
피타가 수영에서 1등하도록 훈련을 시켜준 케이시는

영화 초반에 피타에게 쓸데 없이 질문을 자꾸 하지 말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지만


피타가 역사책을 읽는 동안 얼굴만 봐도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인간적인 교류를 하게 된다.

아무리 냉혹하고 암울한 상황에 빠져있는 케이시일지라도

자신에게 진정한 관심을 기울여주고 삶의 동기를 제공해주는


피타만은 자신의 목숨을 받쳐서라도 지켜주어야 만 하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이다.

단순한 권선징악적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맨 온 파이어>가 보다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어둠속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꽃을 피워올리는 케이시의 죽음을 초월한 사랑과

그것에 현명하게 공명하고 있는 피타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직 안본 영화 - 맨온파이어 동명 영화

맨 온 파이어
감 독 엘 리 쇼라키 (1987 / 이탈리아)
출 연 조 페시,폴 셰나르,로라 모란테,프랑코 트레비시,대니 아이엘로
상세보기


2010/10/13 - [리뷰,추천/영화,공연,전시] - <레터스 투 쥴리엣>이란 영화를 보았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김기영 감독의 하녀(The Housemaid,1960)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녀
감 독 김 기영 (1960 / 한국)
출 연 김 진규,주증녀,이은심
상세보기


김기영감독의 하녀라는 영화를 보았다.

김기영감독의 하녀라는 영화를 본 이유가

임상수감독 전도연주연의 하녀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이 궁금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기 때문에

리메이크작이 원작을 못따라가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감독과 주연배우가 감독과 주연배우인지라 

리메이크작이 원작보다 뛰어났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고

원작에대해 리메이크작보다 나으리라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었다.


 


김기영감독의 하녀는 

임상수감독 전도연주연의 하녀가 감당할 수 없는 

깊은 주제와 작품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작품의 주제는 무었일까?

40대 이상 남자는 하녀나 다른 여자를 조심하라고? 

김기영감독의 하녀는 인간의 거부할 수 없는 파토스를 다루고 있다.


 
 
 


옳지 않은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하녀를 범하고 마는 주인남자나 

자신의 자식을 유산하고서 그 복수를 질투심에서 주인 아들에게 하는 하녀나 

이해할 수 없는 성욕의 유혹앞에 한 없이 나약한 인간들이다.
 

 
 
 


인간의 죽음을 담보로 삼는 작품이라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결국 거부할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을 심각하게 다루었다는 데서 

김기영감독의 하녀는 50년의 시간을 넘어 

아니 그 이상 영원히 인간의 삶에 빛을 비추일 것이다.
 

관련 글 보기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0.11.04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녀를 못봤어요. DVD나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감상해야 할 듯...

  2. Favicon of http://rtff.lunettesxcarrerax.com/ BlogIcon lunettes de soleil carrera 2013.04.30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퍼서 우는거 아니야, http://rtff.lunettesxcarrerax.com/ lunettes carrera..바람이 불어서 그래..눈이 셔서..



전도연주연의 <하녀>를 보았다.


하녀
감 독 임 상수 (2010 / 한국)
출 연 전 도연,이정재,윤여정,서우
상세보기

 

내가 못본 하녀

   

하녀
감 독 김 기영 (1960 / 한국)
출 연 김 진규,주증녀,이은심
상세보기

 


하녀
감 독 모 현신 (2010 / 한국)
출 연
상세보기

 

  

예전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라 

전체 스토리가 60-70년대의 시대상황을 생각나게 하였다.


 

스토리는 간단하고 상투적인 내용이다.

한 부자집에 하녀로 들어간 전도연이



그 집 주인인 이성재(대그룹 총수쯤으로 생각됨)의 유혹으로 

그의 애를 임신하게 되었으나 

그 집 여주인의 시기, 질투로 유산을 하게 되고

 


그것에 울분을 느낀 전도연이 나중에 그 집에 다시 찾아와 

집의 샹들리에에 목을 매고 자기 몸에 기름을 부어 분신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스토리는 지극히 간단하나 

이 영화는 한 동안 강한 쇼크로 나의 뇌리에 남아 있다.

그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욕구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이에 대한 모정-이것은 모든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욕구이다. 

2억또는 그 이상이라는 돈보다는

자신의 분신같은 자식을 불합리하게 잃어버렸다는 

인간적인 슬픔-이것이 어찌보면 

나약한 한 여인이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붇고 분신자살하게 만들수 있는 광기를 일으킨다.

 


성적인 에로틱한 몇몇 장면도 영화의 재미를 부가시켜주지만 

<하녀>를 인상깊은 영화의 하나로 만드는 것은 

죽음을 불사한 전도연의 광기가 불러일으키는 인간적인 연민과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의문, 

돈과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자본주의의 병폐에 대한 의문을

이 작은 영화가 전도연의 분신자살로 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