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감독의 하녀(The Housemaid,1960)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녀
감 독 김 기영 (1960 / 한국)
출 연 김 진규,주증녀,이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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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감독의 하녀라는 영화를 보았다.

김기영감독의 하녀라는 영화를 본 이유가

임상수감독 전도연주연의 하녀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이 궁금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였기 때문에

리메이크작이 원작을 못따라가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감독과 주연배우가 감독과 주연배우인지라 

리메이크작이 원작보다 뛰어났으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고

원작에대해 리메이크작보다 나으리라는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크게 잘못된 것이었다.


 


김기영감독의 하녀는 

임상수감독 전도연주연의 하녀가 감당할 수 없는 

깊은 주제와 작품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작품의 주제는 무었일까?

40대 이상 남자는 하녀나 다른 여자를 조심하라고? 

김기영감독의 하녀는 인간의 거부할 수 없는 파토스를 다루고 있다.


 
 
 


옳지 않은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하녀를 범하고 마는 주인남자나 

자신의 자식을 유산하고서 그 복수를 질투심에서 주인 아들에게 하는 하녀나 

이해할 수 없는 성욕의 유혹앞에 한 없이 나약한 인간들이다.
 

 
 
 


인간의 죽음을 담보로 삼는 작품이라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지만

결국 거부할 수 없는 인간의 본능을 심각하게 다루었다는 데서 

김기영감독의 하녀는 50년의 시간을 넘어 

아니 그 이상 영원히 인간의 삶에 빛을 비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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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kkolzzi.com BlogIcon 꼴찌PD 2010.11.04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녀를 못봤어요. DVD나 케이블 영화 채널에서 감상해야 할 듯...

  2. Favicon of http://rtff.lunettesxcarrerax.com/ BlogIcon lunettes de soleil carrera 2013.04.30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퍼서 우는거 아니야, http://rtff.lunettesxcarrerax.com/ lunettes carrera..바람이 불어서 그래..눈이 셔서..



크리스탄 두가이 감독의 히틀러(Hitler,2003)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히틀러:악의탄생
채 널/시간
출 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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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탄 두가이 감독의 히틀러라는 영화를 보았다.

히틀러의 어린 시절과 그가 권력을 잡기 까지의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되집은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

말로만 듣던 히틀러의 위대함과 강박증과 같은 그의 성격의 형성의 이유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는 단서를 얻었다.  

 


근친상간적인 과정을 통해 태어난 히틀러는 

나중에 자신의 조카에게 그와 비슷한 연정을 느낀다. 

그래서 그녀가 다른 남자와 어울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어느날 그녀와 키스를 한 후 그녀가 자살하게 만든다.  
 

 


히틀러, 그는 어느 누구하고도 타협하려 하지 않았고

-물론, 경우에 따라 협력하기는 했지만 

아무리 어려운 삶의 고비가 있어도 

자신이 품은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관철시켜 나가다 자살로 생을 마무리하였다.

조카의 말처럼 이해할 수 없는 괴물적인 끊이지 않는 에너지가 

그가 죽을 때까지 그의 삶을 추동시킨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서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그의 유태인에 대한 끝없는 증오와 반감이다.

물론, 영화 초반에 그가 삶을 살아가는 과정중에 

예술가가 되기 위해 그림을 그리지만 

유태인들이 주 세력을 잡고 있던 미술계에서 끝까지 인정을 못 받고 

결국 군입대를 하여 일병으로부터 진급해서 총통이 되어야만 했던 

그의 지난했던 삶의 일부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수백만명에 이르는 유태인을 학살한 

그의 악마같은 유태인의 증오는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는 냉정하게 자신이 계획한 나찌제국에 대한 계획을 실행에 옮겼으며 

지칠줄 모르는 정열과 그 누구에게도 굴하지 않고 

어느 누구나 설득시키려고 하는 강한 언변으로 

독일 시민들의 마음을 빼앗아 자신만의 독재세계를 구축하였다.

남주인공이 강한 눈빛과 지칠줄 모르는 에너지로


그러한 히틀러의 저돌적인 성격의 일부분을 훌륭히 연기하였다. 

그는 자신의 연대기를 나의 투쟁이라는 자서전으로 써 직접 출판하는 계략까지 꾸며 

독일시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당시 경기불황에 시달리던 독일 시민들에게 

불요불굴의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가진 히틀러의 존재는 

그들의 고단한 삶을 구원하는 신의 이미지로 다가갔을 것이다. 

인간이 가진 강한 에너지의 원천중의 하나가 

증오와 언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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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감독의 거짓말(Lies,2000.01)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거짓말
감 독 장 선우 (1999 / 한국)
출 연 이 상현,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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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반포르노같은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무얼까 계속 고민하며 봤다.



원조교제를 하며 

채찍이나 몽둥이로 서로의 엉덩이를 때리며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계속 생각해봤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은 느낌-

그것은 인간으로서 누구나 가지고 싶은 욕망이다. 

이 영화에서 고등학생이었던 여주인공과 교수인 남자주인공은 그것만을 원했다.
 


그래서, 세상에 담을 쌓은 상태로

-남자교수의 경우는 결혼생활까지 포기한 상태로 그 만족-

보다 큰 성적이고 새디-매조키즘적인 만족을 원했다.

그래서 서로의 육체를 탐하고 가학-피학하며 

인생의 쾌감, 만족-의미를 찾으려 했다. 

 


더 큰 쾌감을 위해 더 강력한 매질을 원했고 

횟수도 점점 많아졌다. 

쾌락의 끝을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사소한 만족에 불과했다. 

결국 남자교수는 여고생이었던 여주인공을 떠나보내야만 했고 

자신의 불만족스러운 권태로운 삶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뭘 어떻게 하려고

-인생은, 삶의 쾌락을 포함하여 

비행기로 떠나보내야만 하는 과거의 기억처럼 흘러만 간다. 


그것을 묵묵히 받아들인채 권태로운 삶을 계속 살수 밖에 없다-. 


 
 

장정일은, 영화감독 장선우는 그것을 표현하려고 했다. 

그것이 장정일이 오랜 실험끝에 도달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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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식 감독의 내 깡패 같은 애인(2010.05)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내 깡패 같은 애인
감 독 김 광식 (2010 / 한국)
출 연 박 중훈,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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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식 감독의 내 깡패같은 애인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왜 똥파리라는영화가 생각났을까?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채업자의 뒤를 봐주는 깡패에 우연히 알게된 여자 주인공, 

사는 환경은 다르지만 인간적인 모습으로 가까와지는 남녀,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닮아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박중훈식 연기가 들어갔다는 것 뿐, 

여자 주인공이 어린 소녀에서 취직을 원하는 노처녀로 바뀌었을 뿐,
 

 

 


흥행에 성공하기에도 2% 부족한 것 같고, 

독창성도 없는 

이런 상업영화를 왜 다시 만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여튼 박중훈의 노련한 연기를 다시 봤다는 것 뿐,

이 영화만의 매력을 느낄 수 없어서 유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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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Hahaha,2010.05)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하하
감 독 홍 상수 (2010 / 한국)
출 연 김 상경,유준상,문소리,예지원,김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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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은 이 세상의 삶의 모습을 항상 비웃으려고 하는 태도를 보인다.

특히 시인이나 대학강사들등-개인적인 치기어린 만족에 둘러쌓인 지식인들의

겉과 속이 다른 거짓된 삶을 비판하려고 한다.

이영화 하하하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인과 영화감독을 자칭하는 주인공 글의

현학적인 수사학과 실제의 타락하고 부패하고 거짓된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그것을 남자주인공들의 표리부동한 삶의 모습을 통해 희화화한다.

 


 

그 점은 하하하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칭 시인임을 자창하는 남자주인공이

여자들과의 연애관계에서 얼마나 속물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그의 다마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스토리처럼

홍상수는 파헤치고 할퀸다.

성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배고파요 ㅠ,.ㅠ   살것같네 쌩유~~~
밥주세요
↓↓
 
 




지식인들의 삶의 모습들도 일반 생활인의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쁜 여자를 만나면 어떻게든 자신의 욕정을 채우려고만 한다.

그래서 자칭 시인의 경우

정말 마음이 착한 여자 문소리가 있어도

다른 여자를 만나 바람을 피우면서도 다시 그 여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신을 만나길 다시 원할때

자신의 적나라한 욕정을 내보이며

선배형 앞에서 '하하하' 웃는 속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위해 선물한 꽃화분을 보고

"당신이 이 꽃에 대해 무얼 알아?"라고 하든지
 

음식점 밖으로 보이는 거지에 대해서 뭘 아냐?고 하는 등의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한다.

즉 꽃이나 거지의 이름표를 떼었을 때 그들의 본질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는 질문이다.

 
 

이처럼

이중적이고 표리부동한 삶을 살아가는 세 남자와 세 여자의

엇갈리고 비뚤어진 삶의 모습을 가벼운 터치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 하하하이다.

 
 

홍상수의 영화는

인간 삶의 모순을 남녀간의 연애관계를 밀착취재함으로써

지식인들의 왜곡된 삶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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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Killers,2010.09)라는 영화를 보았다



킬러스
감 독 로 버트 루케틱 (2010 / 미국)
출 연 애 쉬튼 커쳐,캐서린 헤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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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스(Killers)의 재미는 어디에 있을까?

특별히 에로틱한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액션신이 강호동 말대로 소름끼치게 화려한 것도 아닌데 

특별히 강렬한 장면없이 이 영화는 끝날 때까지 스토리의 기대감을 가지고 보게 만든다.

이 영화의 재미를 파블로프의 개와 같은 조건반사에서 찾아보면 어떨까? 


 


다시 말해 

영화 희곡 제작자가 관객들에게 남자주인공을 계속해서 죽이려고 하는 킬러들을 계속 등장시켜

새로운 사람이 나올 때마다 독자가 저 사람도 혹시 주인공을 죽이려고 하는 킬러가 아닐까? 라고 하는 기대심리를

조건반사식으로 인셉션시켜 극의 흥미를 끝까지 이끌어 간다는 말이다. 

 

어느 정도 낯선 사람들이 킬러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식상해 질 쯤 

작자는 여주인공의 아버지까지 혹시 주인공을 죽이려고 하는 킬러일수도 있다는 감정적 반응을 독자들에게 불러일으켜 

독자들의 호기심을 계속해서 붙잡아 두려고 한다.


 
 

단편적인 헐리우드식 스타일에 새로운 방법-어쩜 게임의 요소를 닮은-을 도입합으로써 

킬러스(Killers)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독자들과 심리적인 게임을 한다.

 

 

그 점이 이 영화를 다른 단순한 헐리우드 스토리에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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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echerche.tistory.com BlogIcon 휴게지기 2010.10.26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킬러스의 새로운 면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준 좋은 리뷰같습니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전도연주연의 <하녀>를 보았다.


하녀
감 독 임 상수 (2010 / 한국)
출 연 전 도연,이정재,윤여정,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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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본 하녀

   

하녀
감 독 김 기영 (1960 / 한국)
출 연 김 진규,주증녀,이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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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감 독 모 현신 (2010 / 한국)
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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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라 

전체 스토리가 60-70년대의 시대상황을 생각나게 하였다.


 

스토리는 간단하고 상투적인 내용이다.

한 부자집에 하녀로 들어간 전도연이



그 집 주인인 이성재(대그룹 총수쯤으로 생각됨)의 유혹으로 

그의 애를 임신하게 되었으나 

그 집 여주인의 시기, 질투로 유산을 하게 되고

 


그것에 울분을 느낀 전도연이 나중에 그 집에 다시 찾아와 

집의 샹들리에에 목을 매고 자기 몸에 기름을 부어 분신자살한다는 내용이다.

스토리는 지극히 간단하나 

이 영화는 한 동안 강한 쇼크로 나의 뇌리에 남아 있다.

그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욕구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아이에 대한 모정-이것은 모든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욕구이다. 

2억또는 그 이상이라는 돈보다는

자신의 분신같은 자식을 불합리하게 잃어버렸다는 

인간적인 슬픔-이것이 어찌보면 

나약한 한 여인이 자신의 몸에 기름을 붇고 분신자살하게 만들수 있는 광기를 일으킨다.

 


성적인 에로틱한 몇몇 장면도 영화의 재미를 부가시켜주지만 

<하녀>를 인상깊은 영화의 하나로 만드는 것은 

죽음을 불사한 전도연의 광기가 불러일으키는 인간적인 연민과 인간의 기본권에 대한 의문, 

돈과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자본주의의 병폐에 대한 의문을

이 작은 영화가 전도연의 분신자살로 강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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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스 투 쥴리엣>이란 영화를 보았다.


레터스 투 줄리엣
감 독 게 리 위닉 (2010 / 미국)
출 연 아 만다 사이프리드,크리스토퍼 이건,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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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50년전에 사랑했지만 환경의 이유 때문에, 또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도망을 친 한 늙은 여자가 

50년만에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 결혼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한 현장을 지켜보던 여주인공은 자신과 약혼한 Fiance와 결별을 고하고 늙은 노파의 아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단순한 줄거리로 베로나의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영화다. 

늙은 노파가 오래된 연인과 결혼을 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줄리엣-이 영화에서는 여 주인공-에게 자신의 슬픈 사연을 편지로 썼을 때 여주인공이

답장으로 썼던 편지를 다시 읽는 장면이 나온다.


그 편지의 내용은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선 바다라도 건너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야한다는 내용이다.

노파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자주인공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다지 획기적이지

 않은 주제로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모든 것이 자본화되가는 요즘-인간의 마음의 끝에 아직도 남아있는 순정의 이미지를 무기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물수제비를 뜨는 것을 바라볼 때의 작은 평화로운 마음과 잔잔한 감동-그러한 느낌을 이 영화를 보고 느꼈다.

줄거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50년 전 과거로부터 온 러브레터, 나의 사랑을 바꾸다!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기적처럼 나타나는데…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놓쳐버린 첫사랑 찾기에 나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없이 따라나선 손자 찰리.

그리고 그들과 동행하게 된 소피.

그들의 50년 전 사랑 찾기는 성공할까?

그리고 소피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까?



12세이상 관람가
2010년10월 06일 개봉
1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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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도다리
감 독 전 수일 (2009 / 한국)
출 연 박 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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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지 않은 영화 "눈물의 영도다리"

눈물의 영도다리
감 독 김 응천 (1965 / 한국)
출 연 방 성자,김동원,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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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원조교제의 문제와 그것에 의해 파생된 미혼모의 삶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원조교제를 통해 출산을 한 한 여고생이 

자신의 아이를 입양시키고

그 아이를 잊지못해 

다시 그 아이를 찾아 

프랑스의 양모집까지 찾아간다는 것이 이 영화의 내용이다.


여고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끼리끼리 모여 싸움을 하고 원조교제를 하는등의 문제를

이 영화는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

한 폐선의 객실에 세를 얻은 여주인공은

자신과 같은 동급생의 원조교제 청을 출산후 거절한다.

일거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돈을 벌지 못해 원조교제까지 손을 댈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모정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주인공의 앞날은 누가 책임져줄것인가?

한 프랑스 주택으로 자신의 입양된 아이를 찾아간 여주인공의 어눌한 "아이 엠--"이라는 대사는

생활고와 가정문제, 가치관의 혼란과 돈으로 모든 것을 환원시키는

자본주의의 병폐를 예리하게 보여준다.

하루하루의 삶을 라면으로 연명해야만 하는 여주인공에게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꿈과 다른 일반 학생같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는 

사치스런 남의 이야기처럼만 느껴진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불량청소년들이 한 학생을 집단구타하고 바닷가에서 그들에게 욕을 하던 한 술취한 사내가 

다른 불량청소년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거나 

한 술취한 사내가 바닷가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 

그들의 삶의 곁을 묵묵히 떠나버리는 여주인공의 비정은 

비단 그녀에게만 해당되는 태도는 아닐 것이다.

여지없이 실물을 반영하는 카메라의 눈처럼 

이 영화는 현 사회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옆집 아이에게 담배를 권하고 

자신의 아이를 찾으러 온 여주인공을 양아치라고 무시하며 구타를 일삼은 복지원직원의 태도는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 사회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처럼 보이는 여주인공의 삶에도 

아이는 자신의 핏줄이고 생명이다.

불행한 가족관계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여주인공에게 아이는 아픈 기억의 반복임을 부정하고 싶게 한다. 

자신의 아이를 자기처럼 키우고 싶진 않은 것이다. 

그래서, 아무런 생계수단도 없는 여주인공에게 빈병으로 복지원의 머리를 때리게 만들고 

그 먼 프랑스 이국땅으로 자신의 아이를 찾아가게 만드는 힘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비극적 사실의 헐리우드식 미화나 허구적 재현의 왜곡없이 

있는 그대로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었음에 

이 영화의 흑백 촬영이 더욱 인상깊게 기억된다.


세상에 버림받아 의지갈대없이 방황하는 여주인공의 담담하면서도 내면적인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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