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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0.23 하하하(Hahaha,2010.05)라는 영화를 보았다.
  2. 2010.10.18 <영도다리>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하하(Hahaha,2010.05)라는 영화를 보았다.

 


하하하
감 독 홍 상수 (2010 / 한국)
출 연 김 상경,유준상,문소리,예지원,김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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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감독은 이 세상의 삶의 모습을 항상 비웃으려고 하는 태도를 보인다.

특히 시인이나 대학강사들등-개인적인 치기어린 만족에 둘러쌓인 지식인들의

겉과 속이 다른 거짓된 삶을 비판하려고 한다.

이영화 하하하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인과 영화감독을 자칭하는 주인공 글의

현학적인 수사학과 실제의 타락하고 부패하고 거짓된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그것을 남자주인공들의 표리부동한 삶의 모습을 통해 희화화한다.

 


 

그 점은 하하하 이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자칭 시인임을 자창하는 남자주인공이

여자들과의 연애관계에서 얼마나 속물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그의 다마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스토리처럼

홍상수는 파헤치고 할퀸다.

성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배고파요 ㅠ,.ㅠ   살것같네 쌩유~~~
밥주세요
↓↓
 
 




지식인들의 삶의 모습들도 일반 생활인의 삶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쁜 여자를 만나면 어떻게든 자신의 욕정을 채우려고만 한다.

그래서 자칭 시인의 경우

정말 마음이 착한 여자 문소리가 있어도

다른 여자를 만나 바람을 피우면서도 다시 그 여자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신을 만나길 다시 원할때

자신의 적나라한 욕정을 내보이며

선배형 앞에서 '하하하' 웃는 속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위해 선물한 꽃화분을 보고

"당신이 이 꽃에 대해 무얼 알아?"라고 하든지
 

음식점 밖으로 보이는 거지에 대해서 뭘 아냐?고 하는 등의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한다.

즉 꽃이나 거지의 이름표를 떼었을 때 그들의 본질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는 질문이다.

 
 

이처럼

이중적이고 표리부동한 삶을 살아가는 세 남자와 세 여자의

엇갈리고 비뚤어진 삶의 모습을 가벼운 터치로 그리고 있는 작품이 하하하이다.

 
 

홍상수의 영화는

인간 삶의 모순을 남녀간의 연애관계를 밀착취재함으로써

지식인들의 왜곡된 삶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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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다리>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도다리
감 독 전 수일 (2009 / 한국)
출 연 박 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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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보지 않은 영화 "눈물의 영도다리"

눈물의 영도다리
감 독 김 응천 (1965 / 한국)
출 연 방 성자,김동원,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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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원조교제의 문제와 그것에 의해 파생된 미혼모의 삶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원조교제를 통해 출산을 한 한 여고생이 

자신의 아이를 입양시키고

그 아이를 잊지못해 

다시 그 아이를 찾아 

프랑스의 양모집까지 찾아간다는 것이 이 영화의 내용이다.


여고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끼리끼리 모여 싸움을 하고 원조교제를 하는등의 문제를

이 영화는 정면에서 다루고 있다.

한 폐선의 객실에 세를 얻은 여주인공은

자신과 같은 동급생의 원조교제 청을 출산후 거절한다.

일거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돈을 벌지 못해 원조교제까지 손을 댈 수 밖에 없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모정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주인공의 앞날은 누가 책임져줄것인가?

한 프랑스 주택으로 자신의 입양된 아이를 찾아간 여주인공의 어눌한 "아이 엠--"이라는 대사는

생활고와 가정문제, 가치관의 혼란과 돈으로 모든 것을 환원시키는

자본주의의 병폐를 예리하게 보여준다.

하루하루의 삶을 라면으로 연명해야만 하는 여주인공에게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꿈과 다른 일반 학생같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공부는 

사치스런 남의 이야기처럼만 느껴진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불량청소년들이 한 학생을 집단구타하고 바닷가에서 그들에게 욕을 하던 한 술취한 사내가 

다른 불량청소년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하거나 

한 술취한 사내가 바닷가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 

그들의 삶의 곁을 묵묵히 떠나버리는 여주인공의 비정은 

비단 그녀에게만 해당되는 태도는 아닐 것이다.

여지없이 실물을 반영하는 카메라의 눈처럼 

이 영화는 현 사회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옆집 아이에게 담배를 권하고 

자신의 아이를 찾으러 온 여주인공을 양아치라고 무시하며 구타를 일삼은 복지원직원의 태도는 

가치관의 혼란속에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 사회의 비뚤어진 가치관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처럼 보이는 여주인공의 삶에도 

아이는 자신의 핏줄이고 생명이다.

불행한 가족관계 속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여주인공에게 아이는 아픈 기억의 반복임을 부정하고 싶게 한다. 

자신의 아이를 자기처럼 키우고 싶진 않은 것이다. 

그래서, 아무런 생계수단도 없는 여주인공에게 빈병으로 복지원의 머리를 때리게 만들고 

그 먼 프랑스 이국땅으로 자신의 아이를 찾아가게 만드는 힘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비극적 사실의 헐리우드식 미화나 허구적 재현의 왜곡없이 

있는 그대로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었음에 

이 영화의 흑백 촬영이 더욱 인상깊게 기억된다.


세상에 버림받아 의지갈대없이 방황하는 여주인공의 담담하면서도 내면적인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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