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엑스페리먼트(The Experiment/폴쉐어링감독/애드리언브로디,포레스트휘태커주연/2010)라는 영화를 보았다.
실제의 성격과 상관없이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품성이 망가져가는 과정과 그 폐해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엑스페리먼트
감 독 폴 쉐어링 (2010 / 미국)
출 연 애 드리언 브로디,포레스트 휘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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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쉐어링감독의 엑스페리먼트라는영화를 보았다.

인간의 추악한 집단무의식과 권력욕을 다룬 영화다.

그러나 진지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가 허약해 소품에 그쳤다.

아이디어는 좋았다


 


한 심리학박사의 실험대상으로 지원한 극중 인물들이 

일당 1000불의 2주간의 가상수감생활을 하는 도중 

자신이 맡은 역에 따라 얼마나 가학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인간들의 추악한 집단무의식과 권력욕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였다.



5~6명의 간수-권력자집단과 

10여명의 죄수-피해자집단의 설정으로 

한 집단은 가해자의 역할을 하고 다른 한 집단은 이유없는 피해자 집단이 된다. 

2주간의 실험기간은 계속해서 발생되는 지나친 폭력의 사용으로 

6일만에 끝이 난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그런 실험을 통해 심리학 박사는, 혹은 주최측은 무엇을 얻으려고 했을까?

밑도 끝도 없는 설정에 극중 인물들은 자신이 맡은 역에 따라 꼭두각시 같은 행동을 한다. 

    
간수대장역을 맡은 포레스트 휘태커(극중 베리스)는 자신이 간수역을 맡았다는 역할에 몰입하다가 

자신이 정말 죄수역을 하는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자신의 의지대로 그들을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빠져들고 

자신에게 반항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에드리언 브로디(극중 트레비스)의 얼굴에 오줌을 갈기고 

머리를 바리깡으로 밀고 독방에 쳐 넣는등의 

폭력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행한다.



구타와 폭력은 점점 그 수위가 높아져


휘태커는 결국 당뇨병 환자의 머리를 때려 죽게 만든다.

평소 평범한 시민으로 돈을 벌기 위해 실험에 참가했던 참가자들이 

맡겨진 역할을 수행하다 서로에게 구타를 가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행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이 영화는 실제의 성격과 상관없이 권력욕에 사로잡힌 

인간들의 품성이 망가져가는 과정과 그 폐해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규모의 실험을 통해 

이 영화가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 무엇일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얘기가 있다. 

어떤 사람이건 위치지어진 상황에서 

성격과 태도, 행동이 정해진다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환경결정론자의 입장이다.

  베리스도 극중 처음부터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주진 않았다.

처음 실험에 참가했을 때 트레비스에게 먼저 말을 붙이고 

같이 돕자는 얘기를 할 정도로 사교적이고 친근한 성격의 소유자로 

영화 초반에는 등장한다. 

그러던 그가 간수라는 작은 권력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180도 돌변해서 히틀러와 같이 폭력적이고 권위적인 인물로 변해버린 것이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은


개연성과 시나리오의 논리적 일관성, 주제를 표현하는 강렬성등이다.

분명, 규칙상 이 단체는 개인의 신변을 책임진다고 약속했었고

폭력이 일어날 때 실험과 계약은 끝난다고 명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빨간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그로 인해 살인까지 일어나게 되고 

서로에게 구타를 가하는 아수라장이 벌어질 때까지 

이 실험을 주최한 주최측은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 영화의 재미를 반감시킨다.


 

 

 


간수대장역의 휘태커가 

개인적인 이기심과 경쟁심리에서 

베리스를 괴롭히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시스템 속에 갇혀 휘태커가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던 

영화적이거나 시나리오적인 장치가 필요했다.

휘태커는 미친 놈 같고 

모든 것에 대해 거부하는 듯한 베리스의 행동도 

마냥 이해할 수 만도 찬성할 수 만도 없게 느끼게 

두 배우가 연기했다는 점에 이 영화의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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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07 [영화리뷰]-파란대문(김기덕 감독,이지은 이혜은주연/1998)이라는 영화를 보았다."파란 대문"안의 식구들은 먹고 살기 위해 인간적인 양심이나 도리는 예전에 팽개쳐버린 우리들의 삶의 모습의 축소판이다.진아의 삶이 시궁창에서 건져올린 한송이 아름다운 꽃처럼 내 가슴을 후벼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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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스 투 쥴리엣>이란 영화를 보았다.


레터스 투 줄리엣
감 독 게 리 위닉 (2010 / 미국)
출 연 아 만다 사이프리드,크리스토퍼 이건,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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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50년전에 사랑했지만 환경의 이유 때문에, 또는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도망을 친 한 늙은 여자가 

50년만에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나 결혼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러한 현장을 지켜보던 여주인공은 자신과 약혼한 Fiance와 결별을 고하고 늙은 노파의 아들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단순한 줄거리로 베로나의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이었던 영화다. 

늙은 노파가 오래된 연인과 결혼을 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줄리엣-이 영화에서는 여 주인공-에게 자신의 슬픈 사연을 편지로 썼을 때 여주인공이

답장으로 썼던 편지를 다시 읽는 장면이 나온다.


그 편지의 내용은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선 바다라도 건너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서야한다는 내용이다.

노파가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자주인공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다지 획기적이지

 않은 주제로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모든 것이 자본화되가는 요즘-인간의 마음의 끝에 아직도 남아있는 순정의 이미지를 무기로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물수제비를 뜨는 것을 바라볼 때의 작은 평화로운 마음과 잔잔한 감동-그러한 느낌을 이 영화를 보고 느꼈다.

줄거리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 

50년 전 과거로부터 온 러브레터, 나의 사랑을 바꾸다!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기적처럼 나타나는데…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놓쳐버린 첫사랑 찾기에 나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없이 따라나선 손자 찰리.

그리고 그들과 동행하게 된 소피.

그들의 50년 전 사랑 찾기는 성공할까?

그리고 소피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까?



12세이상 관람가
2010년10월 06일 개봉
1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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