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김대우감독,김주혁,류승범,조여정주연의 방자전(2010.06)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춘향을 몸과 마음으로 끝까지 사랑한 방자가 춘향을 차지할 권리가 있다

너무 가볍기 때문에 춘향전에 대한 패러디가 가벼운 심심풀이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데

 


방자전
감 독 김 대우 (2010 / 한국)
출 연 김 주혁,류승범,조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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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감독,김주혁,류 승범,조여정주연의 방자전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방자전은 춘향전의 내용을 방자의 입장에서 재구성한 것이다.

춘향전에서

춘향은 온갖 억압과 학대에도 불구하고 이몽룡만을 일편단심 기다리는
정조와 절개의 인물로 묘사되지만



 

이 방자전이 라는 영화에서

춘향은

남성적인 매력과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방자와 이몽룡사이에서 고민하다

방자를 선택하다.

이몽룡의 질투로 절벽에서 떨어져 바보가 되는

춘향전과는 많이 다른 성격의 인물로 등장한다.


 


모든 것이 상품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더 이상 정조의 관념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작자의 생각 때문일까?

춘향뿐만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조차

쾌락원칙의 개념에 따라

실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려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춘향전과는 반대로

허랑방탕한 방자에게 손을 들어주는

이 영화는

모든 가치가 자본에 집중되어 있는

현대사회의 편향된 가치관을 그대로 보여준다.

장원급제한 이몽룡조차

부자기생이 된 향단이와 놀아나게 만드는

이 영화는

과거 한국의 대표적 전통의 하나였던
정조와 절개에 대한 개념을 철저하게 유린한다.


 
 
 


그렇지만

작품의 완성도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방자전은

 씹다 버린 껌처럼 너무 가벼운 유희개념에만 몰두한 듯 하다.

이 영화에서 

억지로 작가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찾아보면


 
 
 


신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춘향을 몸과 마음으로 끝까지 사랑한 방자가

춘향을 차지할 권리가 있다는 듯한 내용전개뿐이다.

너무 가볍기 때문에

춘향전에 대한 패러디가 가벼운 심심풀이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는데에

방자전의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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