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학교에
거점을 둔 한국군이 임진강 다리를 사수하기 위해 떠나고
주인공이 속한
학도병들에게 포항의 사수를 부탁한다.
그 학도병들
사이에서 중대장이 된 주인공은
그 곳에 같이
학도병으로 온 건달같은 권상우에게 갈등과 대립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결국 북한군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 곳을 사수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 싸움에서 둘은 동지애를 느끼고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같이 죽는다.
이 영화는 전쟁과는 아무런 관계없던 학도병들의
전우애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남과 북이 싸움에 휩싸인
625전쟁에서
당시 남한은 북한군을 뿔이 달린 괴물로 표현하는 등의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미제의 앞잪이에 놀아나는 승냥이라는 표현으로
이적시하던 북한군의 태도도 마찬가지이다.
권상우가 10살가량의 북한군을 총으로 쏘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그것을 말리려는 태도는
주인공이 편향된 이데올로기의 폐해를 알고 있었다는 반증이 된다.